각 시.군도 자체 비상대비 태세 가동

제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5일 03시 부로 철원과 화천, 13시 30분 부로 속초·고성·양양, 15시 부로 춘천·홍천·양구·인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5일 05시부로 철원과 화천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9월 6일 00시~06시)가 발표된 상황이다.

태풍은 6일 밤(18시~24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도내 총강수량은 100~300mm에 이를 전망이다.

국지적으로 영서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15~20m/s의 강풍과, 영동은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30~40m/s의 강풍과 동반될 수 있다. 

강원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지난 4일 1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 총력 대응 태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도 본청 40명 시군 547명의 공무원이 비상 근무를 실시, 강수량·태풍상황을 실시간 추적관찰하고 취약지약 예찰·사전조치 및 대도민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산불피해와 수해를 입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홍천과 횡성, 영동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3팀 7명)을 파견,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각 시.군도 자체 비상대비 태세를 가동하고 시장·군수가 58개소, 부단체장이 31개소 현장을 점검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힌남노와 관련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4개소(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일반도로 2개소(고성 거진1리 해안도로, 인제 북면 용대리 미시령옛길), 하상도로 1개소(양구 동면 덕곡교), 세월교 1개소(속초 도문동 1624-4), 둔치 주차장 5개소(홍천1, 평창2, 정선2)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객선 2개 항로가 휴항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19시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대책회의에 행정부지사가 참석, 비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호흡을 맞춰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께서는 태풍이 종료될 때까지 기상상황 수시 확인 및 공유, 위험지역 사전 대피 및 대피 준비, 외출 자제 및 어르신 안부 확인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하여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