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좀 즐기고 싶고, 아무 생각 안하고 놀고 싶어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피겨 신지아 선수(사진 위)가 3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5.35점을 받아 합산 점수 191.83점으로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영화 '안녕, 헤이즐'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낫 어바웃 엔젤스'에 맞춰 더블 악셀로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넥스트 피겨 퀸'은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성공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신지아는 이어진 두 번의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플립-악셀 시퀀스까지 차분하게 뛰었고, 마지막 트리플 러츠까지 해내며 클린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을 마쳤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몰린 관중들은 신지아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내며 큰 힘을 주었고, 신지아는 리듬에 맞춰 끝까지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줫다.
그랑프리 주니어 파이널, 세계주니어선수권 등 여러 메달을 목에 걸어 본 신지아 선수는 이번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에서 거머쥔 은메달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딴 메달이라 그런지 너무 더 값진 거 같고 더 뿌듯함이 큰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유성 선수(사진 바로 위)는 '종달새의 비상'에 맞춰 3조 첫 번째 선수로 나섰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손바닥을 짚고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지만 금방 일어나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성공했고, 이어서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부터 마지막 트리플 살코까지 침착하게 해냈다.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89점을 기록, 지난달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받은 개인최고기록인 127.77점에는 못미치는 점수였다.
경기 후 김유성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3.64점을 합쳐 181.53점을 받았고, 최종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유성은 "처음에 살짝 긴장해서, 첫 첨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나온 게 아쉽긴 한데, 나머지는 집중해서 잘 해서 정말 기쁜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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