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농가 사육돼지 940두 전체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강원 화천군 한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이 긴급투입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장인 화천군 상서면 소재 도축장에 대해 긴급 소독을 펼쳤다. 

또, 같은 날 방역당국은 도축된 지육과 부산물에 대해 전량 폐기처분을 지시하고 도내 전 지역의 돼지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11일 오전 5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화천군 전체 양돈 농가에는 당분간 도축.출하 중단과 분뇨 반출을 금지하고 전용 사료 차량을 지정 운영토록 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의 사육돼지 940두 전체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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