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친 아이.어른들에 건강한 재미 제공

▲ 사진=강원 속초시 조양동 1541-1번지 속초엑스포 임시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무료 야외 썰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 속초시 시설관리공단이 속초엑스포 임시주차장 부지(조양동 1541-1번지)에 지난해 보다 한 층 개선된 야외 썰매장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목)부터 5월 9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전천후 썰매장은 눈이나 얼음이 없어도 이용 가능한 에버슬라이드 슬로프 형식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설규모는 작년보다 1.5m 높아진 높이 4m, 넓이 6.7m, 슬로프 길이가 17m이고 보행로는 야자매트를 설치했으며,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 제설기로 물을 분사해 물안개를 만들어 아동 및 청소년 등 이용자의 재미와 청량감을 더 할 계획이다.

시설 이용 시에는 안전모, 장갑 등 개인 안전용품을 가져와야하고 플라스틱 썰매는 이용할 수 없으며 비치된 썰매용 튜브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속초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부족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의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사계절 썰매장 운영을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물 샐 뜸 없는 방역대책으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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