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전시관을 비롯한 통일공원 일원에 관광레포츠 시설 등을 확충계획

▲ 사진=강원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와 해군 1함대는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내 전북함 앞 주차장에서 15일 오후 2시 전시 중인 퇴역함정 전북함에 대한 해체식을 거행한다.

전북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2차대전과 6.25전쟁 등에 참전했고, 1972년도에 우리 해군이 인수한 뒤 ‘1975년 소흑산도 근해 무장간첩선 격침사건’, ‘1980년 미조도 간첩선 격침작전’등에 참가해 공을 세우는 등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한 뒤 1999년도에 퇴역한다.

이후 2001년부터 통일공원에 20여 년간 전시되어오다, 시설물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지난 7월 내부관람이 전면 중단된 지 3개월여 만에 소임을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해체식에는 현역 관계자뿐만 아니라 전북함과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역대 함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강릉시에서는 김왕규 부시장이 참석한다. 

해체식 이후 전북함은 해군 주관으로 연내에 매각·해체가 이루어질 계획이며, 강릉시는 함정전시관을 비롯하여 통일공원 일원에 새로운 관광레포츠 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하여‘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개발계획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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