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비는 보내지 않고... 자신의 SNS에는 고급 외제차 올려
장모까지 가세해 "아는 신문사 부장에 그대로 기사내겠다" 본지 협박
반려견을 분양받고 반려견 분양인에게 돈을 주지 않은 30대 부부가 자신들의 잘못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알고 있는 K신문사에 '자신도 기사를 내겠다'고 말해 빈축을 사고 있다.
반려견을 분양받고 반려견주에게 돈을 주지 않은 박 씨는 '나는 공론화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본지에 자신의 기사가 난 것을 두고 "나도 K신문사에 아는 부장님이 있어 기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씨의 장모까지 가세해 흥분한 말투로 본지에 전화를 걸어 "모 언론사 부장에게 말하겠다"며 언론의 고유 취재 기능을 마비시키는 행태를 보였다.
이를 두고 이들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중산층이라고 할 정도로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분양인들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자신들의 원초적 잘못은 인식하지 못하고 반려견 분양인에게 모든 문제를 덮어 씌워 분양비를 주지 않는 등 이들의 나쁜 행태가 비난을 받고 있다.
반려견 단체 관계자 A씨는 "최근 들어 반려견을 분양받고 하자를 걸어 분양인들이 많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반려견을 분양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입양비를 주지 않고 있는 박 씨는 자신의 SNS에 고급 외제 차량을 드러내 보이는 등의 행태를 보여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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