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회 소속 시의원이 회기 중 자리를 비우고 야구경기를 관람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강릉시민행동은 14일 A의원을 두고 "현직의원이 지난 13일 거짓 사유를 제출하고 서울로 야구경기를 관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동료 의원을 속이고 강릉 시민을 속인 기괴한 행동으로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제 당사자인 A의원은 지난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경기를 치른 강릉지역의 한 고교 동문회 임원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회기에 불출석한 A의원은 지난 13일 오전부터 A의원이 소속된 상임위 회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화살은 더 커지고 있다.

또, A의원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어 시민들의 눈총을 따갑게 받고 있다. 

강릉시민행동은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A의원을 징계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시민의 혈세인 의정비를 즉각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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