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짐을 비유한 말이 '화무십일홍'이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열흘 간 붉은 꽃은 없다'는 의미다. 

TV나 SNS에서 보고 있는 사람의 재력과 외모가 아무리 예쁘고 멋져도 결국 언젠가는 반드시 쇠퇴한다는 의미로 늙어서는 빛나는 외모가 사라진다.

인간은 언어 능력을 타고난다. 21세기 우리들은 언어에 유능(?)한 만물박사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국회의원이다.

이들은 우리들이 쥐어 준 권위와 권력이 당연한 듯 그들이 현재를 완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더욱이 그들은 긴밀한 인간의 삶을 존립할 수 없게 만드는 능력까지 갖고 있다.

연일 TV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등등 서민으로서는 말도 안되는 것들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몇 시간을 방송을 통해 내보낸다. 

하루 24시간을 일해도 20만원 벌지 못하는 서민들에게는 시청료조차 아까운 현실이다. 

'법'이라는 사회적 규범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그들이 내년 우리들의 손에 의해 선택된다. 

인생을 살다보면 안좋은 날도 있고, 내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우울하고 화가 나면서 무기력해지는 날도 있다. 

그렇다고 양심이 약해지면 내 인생도 약해진다. 강한 자신만의 의지가 나를 살아 나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너무도 생각지 않고 산다. 

오래 전에 우리가 양심이 있었다면 범죄자 국회의원, 성추행 국회의원 들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이 진정한 힘이다. 우리들이 먹고 사는데만 치중하다가 진정한 나에 대한 생각은 하루 24시간이 주어져도 갖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 

하루 24시간을 진정 나를 위한 생각과 기쁨, 우울과 괴로움, 행복과 연민으로 사는 날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는 양심을 갖고 진정한 일꾼을 뽑아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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