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 높이 67cm의 지진해일 가장 높게 관측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과 행동, 주의깊게 숙지해야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 

정초부터 안타까운 지진 소식이 이어지면서 지난 1일 강원 동해안권 일대에는 지진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해일 위험으로 긴급재난문자가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일본의 지진 피해 상태는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중심가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도로와 타일이 무너져 균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리고 NHK에서는 이시카와현에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해일로 인해 연안부나 강가에 거주하는 사람은 즉시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경고메시지가 전파됐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인근인 동해안에도 해일이 관측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강릉 남항진 20cm, 속초 41cm, 삼척 임원 30cm, 울진 후포 18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특히, 동해 묵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3분께 높이 67cm의 지진해일이 가장 높게 관측됐다. 

이처럼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과 행동은 주의깊게 숙지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발생시 튼튼한 탁자 아래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하며, 가스.전기불은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집에서 나갈 때는 신발을 꼭 신고 이동해야 하며, 아파트의 경우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특히,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해야 한다. 또,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된다. 

지진 진도는 0부터 10단계로 나눠진다. 7의 경우 서 있기가 불가능할 정도이며, 지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건물, 돌담, 가옥 등이 파손되기 때문에 진도 7부터 7.9까지는 '매우 강함'으로 정도가 표시된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이시카와현은 가옥이 무너지고 교량이 파괴되는 등 약 3만 2천 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잇따랐다. 

또, 부상자와 사망자도 발생했고, 각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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