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안전관리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발생 경위 조사 나서

▲ 사진=지난 25일 동해해경이 동해항 사망 사고와 관련, 화물 하역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해 나오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가 동해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아연 하역을 위한 작업 중 2명이 사망한 사건 수사를 위해 하역업체 등 2곳을 지난 25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18일 오후 8시 36분께 동해항에 정박해 있던 마샬제로 선적 화물선(29.998톤)의 화물창에 실려 있던 하역 작업을 위해 관련업체 직원 2명이 화물창 내부로 들어갔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을 집행,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작업 전 안전관리수칙 준수 여부 등 철저한 수사로 사고 경위를 밝혀낼 계획이다. 

또, 당시 하역 작업 현장 관리자 등을 소환해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안전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해해경은 지난 22일 사고 사망자 2명의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4월 중순경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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