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만 49세 나이.. 많은 선수.팬.구단.축구계 등 추모 메시지 전핸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사진)이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오후 향년 5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감독이자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으며, 홍명보 선수와 함께 월드컵 공식 올스타에 선정된 한국 축구계의 전설이 세상을 떠나자 애도의 물결이 전해지고 있다. 

故 유상철 선수는 1994년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에 입단,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요코하마 F.마리노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을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 지도자로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감독,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전 시티즌 감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대학교 감독, 2018년 전남 드래곤즈 감독,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축구 지도자로서 한국 축구계에 큰 업적을 쌓아올렸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대회 BEST 11에 선발, 대망의 첫경기인 폴란드전에서 황선홍의 전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상 첫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등 맹활약 했다. 

하지만 故 유상철 전 감독은 췌장암으로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통원치료 대신 병원에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갑작스럽게 지난 7일 췌장암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오후 7시 20분경 향년 만 49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으로 그의 별세는 많은 축구팬들과 국민들을 비롯해 외국 축구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 많은 선수들, 팬들, 구단들, 축구계 외의 정치권에서도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월드컵 공식 트위터도 추모하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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