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추암에 추진 중인 '추암 대게 타운'을 두고 묵호항 주변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동해시는 300~4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추암 대게 타운'을 조성해 지역경기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반대하는 묵호항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묵호항 주민들은 "대게와 킹그랩류의 판매거점인 묵호항을 두고 추암에 예산을 들여 대게 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주민은 "묵호항을 무시하는 일부 사회단
지난해 마지막 날인 토요일, 우체국 집배원이 택배 배달 중 사망하면서 우편집배원들의 '토요 택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12월 31일 오후 경기 가평우체국 집배원 김모(51)씨가 가평군의 한 다세대주택 3층 계단에서 택배를 든 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는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들의 '토요근무제'에 대해 강행한 결과로 나타나면서 우편집배원들의 과도한 업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우체국 토요 택배는 지난 2014년 7월, 폐지된 지 14개월 만인 2015년 9월부
강원 삼척시 적노동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2000메가와트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인 삼척포스파워가 삼척맹방해변에 대한 관광목적으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삼척시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삼척포스파워는 지난 16일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맹방해변침식 저감대책'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을 하며 설명회의 분위기를 어렵게 만들었다.포스파워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맹방해변 해안침식 저감시설을 갖추는 것은 감당할 일이지만 대규모 해양공원 조성에 관한 사항은 사업과 별다른 일"이라며 삼척시와 협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은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말했다.이어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특히,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있어 국가경제 등에 미치는 상황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박영수 특검이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했다.특검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정유라 씨가 부정 입학을 하고 학사 특혜를 누리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김 전 학장은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업무방해 혐의 외헤 국회 위증죄까지 추가로 혐의를 인정했다.한편, 특검은 김 전 학장을 사법처리한 후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 을)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양은상 부장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일부 증인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점 등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이날 무죄 선고를 받고 법정을 나선 송 의원은 "애초 검찰의 기소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며 "잘 판단해 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송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검찰은 판결문을
강원 삼척시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투표를 주도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기소된 김양호(사진) 삼척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종지부를 찍었다.지난 10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창열)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기소된 김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판결했다.재판부는 "삼척원전 주민투표는 주민투표와 유사한 형식을 취했을 뿐 사실상 지역줌니들을 상대로 의견을 조사, 수렴.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주민투표법이 규정하는 요
강원 춘천경찰서는 9일 낮 12시 10분께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5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 유력한 납치 용의자로 지목됐던 남편을 붙잡았다.경찰은 경기도 양평의 한 식당에서 한모(53)씨를 검거했다. 한씨는 지난 2일 오후 춘천시의 한 공원묘지를 찾았던 아내 김모(52)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거된 한씨는 범행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김 씨가 경제적 문제로 이혼 소송 중이었던 가운데 김 씨의 오빠가 있는 공원묘지로 들어가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8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특수'를 노려 강원도 춘천의 빙상장 운영권을 가로채 이권을 챙기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구속기소)에 대한 영향력을 발판삼아 시설은 춘천시가 제공하도록 하고 정부와 케이스포츠재단이 스포츠클럽 운영 예산을 지원하면 영재센터가 그 예산을 따내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특검은 밝혔다.결국, 최씨의 국정농단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면 전국 곳곳의 체육시설 운영에 최씨의 손길이 미쳐 각종 운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5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윤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3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또, 지난해 10월 언론에 보도된 최순실씨의 의상실 내부 동영상에서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윤 행정관은 증인신문에서 “2012년 초부터 박 대통령의 운동을 지도했다”며 “청와대 행정관에 발탁된 게 최순실씨의 추천인지 몰랐다”고 말했다.또, “대통령의 개인ㆍ비공식업무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특별검사팀 이규철 대변인은 5인 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부분은 특검법이 규정한 수사 대상이 맞다"며 "문체부 등의 부당한 인사조처 부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이어 "조직적으로 이뤄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등이 관계된 것을 알게 됐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또, 특별검사팀은 이와 관련해
강원 삼척시 가곡면 폐아연광산 피해에 따른 주변 지역 하천과 토양오염에 대한 환경부 조사가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이철규 국회의원(동해.삼척.교문위/사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이 의원과 삼척시장, 환경부, 한국광해관리공단 관계자들이 가곡면 폐아연광산을 방문.점검했다.이에 폐아연광산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됐으며 이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민간 전문가들에 '삼척 덕풍계곡 하류하천' 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4일최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특히 최씨의 경우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이번 소환 통보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제로 최씨를 구인해 조사할 방침이다.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그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도 재차 출석 거부 의사를 밝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계란 파동'으로 우려했던 '계란 매점매석'이 현실로 드러났다.이는 일부 식품업체들이 집단 사재기를 한데 이어, 산란계 농장들도 가세해 매점매석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AI가 발생한 경기 안성의 산란계 농장을 조사한 결과, 창고에 200만 개의 계란이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특히, 이처럼 계란을 방출하지 않은 농장이 전국적으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해 고의로 출하하지 않았는지, 다른 사정이 있는지 확인
1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체포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법무부가 덴마크 측에 긴급인도구속을 요청했다.경찰청에 따르면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2일 오후 7시께 경찰청에 정씨의 긴급인도구속 청구서를 제출했다.긴급인도구속은 자국인이 피의자로 외국에서 검거됐을 때 범죄인 인도를 정식 청구하기에 앞서 도주를 막고자 구금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조치다.경찰청은 즉각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을 통해 오후 7시30분께 청구서를 덴마크 인터폴에 전달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
종합편성채널 JTBC 자사 기자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를 추적, 덴마크 현지 경찰에 신고하면서 특검과 법무부는 정씨의 소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철성 경찰청장과 경찰청 관계자들은 2일 오전 7시께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를 포함한 5명을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50분(현지시간 1일 저녁 8시)께 검거했다는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정씨는 올보르그 시의 주택에서 정씨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 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또, 6
강원 동해시 동해항 주변 주민들이 인근 지역보다 13배 이상 높은 농도의 파킨슨병 유발 물질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중금속 노출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이 향후 건강 상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동해항 인근 송정동 주민들의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변 사업장에서 배출한 먼지·중금속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난 29일 발표했다.이번에 조사대상이 된 지역은 시멘트, 석탄, 아연을 정제한 아연정광
수입금지품폭인 왕겨펠릿 8천4백여 톤을 수입해 납품한 납품업자와 세관원이 허위공문서 작성 등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구속됐다.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수입금지품목인 왕겨펠릿 8천4백여 톤이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에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한 결과 납품업자 및 세관공무원 등 7명을 적발,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광양세관 공무원 A씨와 B씨는 왕겨펠릿을 밀수입한 업자들과 함께 허위공문서를 작성, 밀수입한 왕겨펠릿을 공매절차를 거쳐 낙찰받은 L회사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보관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방위원회 이철규 국회의원(동해.삼척/사진)은 지난 16년간 석유공사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민간위탁 관리해 온 동해 비축기지를 본사 직영으로 전환하려 한 것에 대해 질타를 쏟아 부었다.이는 최근 산업부 및 석유공사의 '경영정상화'라는 미명하에 동해지사 비축기지의 위탁관리 용역을 해지하고 본사 직원 직영체제로 변경하려 한 것에 대한 이 의원의 질타였다.전국 9개 지역에서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석유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제2차 공기업 경영혁신계획에 따라 비용절감 차원에서 16년간 민간위탁 관리로 운
동양시멘트 하청업체인 동일. 두성 소속 근로자 52명이 동양시멘트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및 임금 청구 소송에서 법원의 '불법파견 인정'을 이끌어낸 지역 출신 변호사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제48민사부(재판장 김범준)는 동양시멘트와 근로자들 사이에 파견 관계가 인정된다며 동양시멘트는 원고들과 동종 또는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정규직 근로자들과의 임금 차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서 근로자 측 소송대리를 맡았던 지역 출신인 류재율 변호사가 같은 지역 기